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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인쇄 샘플 50개를 만들어도 실제 사용하는 건 몇 개 안 됩니다

yoonaa1 2026. 8. 23. 16:21

다이어리에서 포인트가 되는 박 인쇄는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원단 샘플 30~50개를 만들어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건 많아야 2~3개 정도밖에 안 됩니다. 제일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처음 이 일을 접했을 때 왜 이렇게나 많은 샘플을 만드는지 이해를 못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여러 해 동안 다이어리를 제작하면서 작은 색상 차이와 원단의 특성으로도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제품을 준비할 때는 샘플 작업부터 가장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 인쇄 샘플은 많아도 실제 사용하는 것은 몇 개뿐입니다

제본이 끝난 내지와 표지를 합본하는 작업입니다.

박 인쇄 샘플은 많아도 실제 사용하는 것은 몇 개뿐입니다 새로운 다이어리를 제작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중의 하나가 박인쇄의 여부를 알아보는 샘플작업입니다. 원단색상과 재질이 조금만 달라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건에 부합하여 샘플을 제작합니다.

 

보통 30여 개에서 많게는 50개가 넘는 샘플을 받아 비교하지만, 실제 생산에 사용하는 것은 2~3개 정도에 불과합니다. 샘플을 많이 만드는 이유는 보기 좋은 디자인만을 위해서는 아닙니다. 실제 생산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샘플에는 괜찮아 보여도 대량 생산을 시작하면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장 조심해야 하는 건 검수입니다. 일정이 촉박하거나 늦게 주문이 들어오면 검수를 충분히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출고된 제품에서 불량이 발견되면 다시 처리해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샘플 확인과 검수 과정만큼은 최대한 꼼꼼하게 진행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불박을 많이 선택하게 된 이유

 

오랫동안 다이어리를 제작하면서 불량을 줄이기 위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 불박으로 인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리 제품 카탈로그를 만들거나 샘플은 만들 때에도 불박인 솔매을 기준으로 작업을 합니다.

 

실제로 여러 원단에 적용해 보면 색상변화가 적고 안정적으로 표현되는 경가 많습니다. 론 모든 고객이 불박을 원하는 건 아닙니다. 금박이나 은박처럼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반드시 샘플을 샘플을 작해 직접 확인한 뒤 생산을 진행합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실제 샘플을 만들어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서로에게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품을 빨리 만드는 것보다 클라이언트가 만족하는 결과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조금 번거롭더라도 샘플 과정을 생략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전체작업시간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박 인쇄 분쟁에 대비해 기록을 남기는 이유

 

다이어리 제작하다 보면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깁니다. 특히 박인쇄는 샘플과 실제 생산품이 미세하게 다르게 보일 수 있어 고객과의 의견차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샘플을 제작해 직접 확인받은 뒤에 작업에 들어가는걸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구두로만 이야기를 나누고 작업을 진행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내이 달라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메일이나 문자로 다시 확인받고, 중요한 작업은 승인 내용을 남겨두는 습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통화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기록을 남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해마다 한건 정도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현장에서는"해가 서쪽에서 뜨지 않는 한 사고는 한 번쯤 난다"라는 농담도합니다. 그만큼 완벽한 생산은 힘든다는 뜻입니다. 분쟁이 생기면 저는 먼저 우리 회사의 실수 유무부터 확인합니다. 잘못한 점이 있다면 책임지고 해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작업과정을 모두 확인했는데 문제가 없다면 그동안 남겨둔 샘플과 승인기록을 근거로 상하 설명을 합니다. 대부분은 서로 이해하면서 마무리되지만, 무리한 요구에는 원칙대로 대응할 때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샘플 작업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미리 확인하고 기록을 남기는 것이 결국 더 큰 문제를 막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다짐하고 조심해도 해마다 한두 건의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샘플을 확인하고, 기록을 남기며 다음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